말레이시아 솔라리스 몽키아라 중국집 / 중화비빔밥 맛집 / 영남루

집에서 뒹굴뒹굴 하다가

다 늦은 저녁이 되어서

오늘 저녁은 뭐 먹지?

 

오늘은 주말이니깐

불같은 주말이니깐

 

집에서 한시간은 가야 하는

몽키아라로 나가봤어요

 

몽키아라는 한식당도 많고

한인마트도 있어서, 한인빵집 등

한국인이 하는 가게들이 몰려있어요

그래서 한인타운 같은 느낌이 들어요

 

저녁되니 야외에 테이블을 꺼내놓고

밥도 먹고 술도 먹는 사람들이 있으니

애들도 여기가 꼭 한국같다며 ㅋㅋ

여기 살면 한국 안가도 되겠다며

 

동네 한바퀴 돌면서

식당들 스캔

 

주말이니깐 괜히

맛있는 짜장면이 먹고싶어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안가본 곳으로 가보자해서 간 곳

 

" 영남루 "

 

솔라리스 몽키아라에는

영남루 말고도 중국집이 몇군데 있어요

다른 곳들도 맛있었지만

안먹어 본 곳으로 가보자싶어서

오늘은 영남루

 

말레이시아 한인 중국집은

한국처럼 세트메뉴들이 있어요

짜장+짬뽕+탕수육 세트로 주문하고

영남루는 중화비빔밥이 맛있다고 하니

중화비빔밥도 주문했어요

 

배가 고파서 이것저것

다 먹고싶었는데

시간도 늦었으니 기본으로 주문했어요

 

늦은 저녁시간인데도

홀에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대부분 외국인들이였어요

 

단무지 때깔 좋고

양파 신선해 보여요

 

먼저

탕수육부터 나왔어요

 

탕수육은 옛날스타일

고기튀김같은 느낌이예요

바삭 쫀득한 튀김이 아니라

부드러운 반죽의 탕수육

 

양배추 케찹 마요네즈

조합 진짜 오랜만이예요

어렸을때 탕수육이나 치킨을 시키면

무조건 같이 딸려왔던 샐러드

요게 진짜 맛도리잖아요

영남루 탕수육 스타일과도

잘 어울리는 샐러드입니다

 

영남루에서

중화비빔밥이 맛있다는 얘기를 듣고

곱배기로 주문했어요

때깔이 장난아니네요

 

은은한 불향이 나면서

아주 맛깔스러워서 보여요

 

메뉴판에 M/L 선택할 수 있어서

5링깃 차이길래 큰걸로 주문했는데

요것이 실수였어요

 

사이즈가 큰게 아니라

밥양만 많아진 것 같아요

밥 양이 많아지면 그에 맞게

소스양도 많아져야 하는데

그렇지못해서인지 싱겁더라구요

 

때깔은 진짜 좋았는데

생각보다 싱거워서 분석해본

제 개인적인 결론입니다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스가 부족해서 나중에는

약간 허옇게 먹었어요 ㅋㅋ

 

저희가 늦은 저녁을 갔더니

배가 고파서 전부 곱배기로 주문했어요

짜장면이 맛있다고 해서

짜장면도 곱배기로 주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짜장면도 싱거웠어요

참말로 ㅋㅋㅋ

저희가 허기진 상태라

조금만 자극적이여도 입속에서

짠기를 느꼈을텐데

아쉽게도 싱거웠어요

그래도

면발이 얇아서 제스타일

 

짬뽕은 그냥 일반으로

주문했어요

요건 안싱거웠다는 ㅋㅋㅋ

다음부터는 곱배기 아니고

그냥 2개 주문하는걸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도 저도 배가 고파서

진짜 허겁지겁 먹었어요

음~ 맛있다~ 맛있다~ 하면서

아이들도 잘 먹어줬어요

 

한국에서는 진짜 자주

중국음식을 먹었었는데..

 

말레이시아에서도

충분히 아쉽지않을만큼

맛있는 중국집들이 있어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