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해외생활과
한번씩 도지는 향수병의
특효약이 저한테는
K-드라마
재밌는 한국드라마를 볼때면
말레이시아에 살고있지만
여기가 한국같고
맘이 편안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예요
요즘 재밌는 드라마가
많이 있지만
폭싹 속았수다는 결이 달라요
동백꽃필무렵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미생의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해서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
이전에 성공한 작품의 작가, 감독이라고
무조건 잘되는 건 아니잖아요
근데 제대로 시너지가 난 것 같아요
:" 폭싹 속았수다 "
제작비가 600억이 들었다는
폭싹 속았수다
주인공이 아이유, 박보검이라
마냥 멜로드라마인줄 알았는데
눈물샘 폭발하는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였어요
아이유 박보검이
젊은 시절의 오애순, 양관식을 연기하고
문소리, 박해준이
중년의 오애순, 양관식 역할을 맡았대요
오애순
엄마가 피난 온 제주에서 태어난
꿈 많은 문학소녀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 당찬 모습을 보여주는
요망진 반항아다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위해
육지로 떠나고 싶어한다
양관식
운동도, 장사도, 어떤 힘든 것도
군소리 없이 해낸다
무쇠처럼 우직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유리처럼 투명하다
투박하고 서툴러 쩔쩔매면서도 애순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해낼 것 같은 믿음 하나로
용감하게 삶과 맞선다
< 출처 - 넷플릭스 줄거리>
억척스러운 어머니 아래서
야무지고 똘똘하게 자라난 애순
그 작은 마음속에 헤아릴 수 없도록
많은 꿈을 품고 산다
하지만 자꾸 서러운 일들이 닥치며
어린 애순을 힘들게 한다.
애순과 관식 사이에 유채꽃처럼 환한
사랑이 피어난다
인생은 낙장불입
굳게 마음먹고 사랑의 모험을 감행하는
두 청춘
그런데 인생은 예측 불허
첫걸음부터 험한 고비에 부닥칠 줄이야.
떠들썩한 소동 끝에 제주로 돌아온
애순과 관식
마음대로 되는게 하나 없는 애순은
말도 안 되는 운명에 자신을 내맡기려 한다
애순만 보고 살던 관식은
애타는 마음을 어찌하면 좋을까
화창한 여름날과 더불어 행복을 꿈꾸던
신혼부부
하지만 시집살이란 그리 녹록하지가 않다
모진 구박을 받으면서도 애순은
아이에게만은 다른 인생을 선물하고 싶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렇게 펑펑 울 일인가...
혼자 있었기에 망정이지
아이들이랑 같이 있었으면
엄마가 이상해졌다고 했을거예요
내가 살았던 시대는 아니지만
그래서 잘 모르는 이야기인데
왜 내가 다 억울하고 눈물이 나는지..
친정엄마 생각이 나면서
각티슈에서 휴지를 몇장이나 뽑아대며
눈물 콧물을 닦았는지 몰라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나누어
금요일마다 4편씩 업로드가 되는데
그것 또한 눈물 포인트
우리 모두에게는
봄처럼 화사했던 시절들이
분명 있었으리라
나의 봄은 언제였는지
떠올려보면서
엄마의 봄은 언제였을까
같이 떠올려봤어요
그리고 또 여름이 지나고
쓸쓸한 가을... 추운 겨울이 오리라..
얼마나 혹독한 겨울이 올지
드라마의 끝이 무서워지더라구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드라마가 좋은데
너무 가슴 시린 엔딩이 아니기를 바래보며
얼른 금요일이 오기를..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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