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카는 말레이시아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도시예요. 200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말라카는 과거 동서양 무역의 중심지였으며 포트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지배를 받으며 다양한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15세기 말라카는는 말라카 왕국으로 동남아시아의 주요 무역 중심지로 번영의 시대였습니다. 16세기부터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지배를 받으며 식민지 시대의 다양한 문화가 혼합되었어요. 2008년에는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주요 관광지로 네덜란드 광장, 세인트폴 교회, 파모사 요새, 존커 스트리트, 말라카 강, 해상모스크 등이 있어요. 말라카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치킨 라이스 볼, 뇨냐 양념으로 만든 뇨냐음식, 첸돌이 있답니다. 말라카 시내는 도보로 이동하기 좋으며 트라이쇼를 이용하여 관광지를 둘러볼 수 도 있어요.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이 많고 특히 존커 스트리트 주변으로 숙소가 많아요.
1일차: 역사와 문화 탐방
오전: 말라카의 역사와 문화
네덜란드 광장: 말라카의 랜드마크인 붉은색 건물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스태더이스, 크라이스트 교회 등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건축물을 감상합니다. 네덜란드 광장으로 말라카 인증샷을 찍는 분들이 많아요
세인트폴 교회: 언덕 위에 위치한 폐허가 된 교회에서 말라카의 역사를 느껴보고, 탁 트인 시내 전망을 즐깁니다. 올라가는 계단이 많고 날씨가 더워서 힘들지만 한번은 가볼만 한 것 같아요.
파모사 요새: 포르투갈 식민지 시대의 흔적인 요새를 둘러보고, 과거의 전투를 상상해봅니다.
점심: 구글 핫플레이스 식당
치킨 라이스 볼: 말라카의 명물인 닭고기 밥을 맛봅니다. 다양한 맛집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세요.
The Daily Fix Cafe : 커피가 맛있는 브런치 카페예요. 웨스턴 음식들이고 모든 메뉴들이 맛있는데 가격이 저렴해서 웨이팅이 늘 있는 핫플레이스입니다. 말레이시아 음식이 입맛에 안맞아서 힘드신 분들에게 추천해요. 존커스트리트 안에 있으니 꼭 한번 들려보세요.
존커 88 : 존커 스트리트에 있는 락사 맛집입니다. 커리락사와 아쌈락사 그리고 첸돌을 파는 식당이예요. 아쌈락사는 피쉬락사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의 꽁치김치찌개와 비슷한 맛이라는 후기가 많아요. 저 또한 아쌈락사를 좋아하는데 중독성있는 맛입니다.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에 의지해서 뜨겁고 매운 국물을 먹어야 하지만 땀 한바가지 흘리고나면 시~원하다 소리가 절로 나오는 음식입니다. 아쌈락사와 어묵튀김 조합으로 드셔보시고 디저트는 두리안 첸돌로 마무리 해보세요.
오후: 너무 더운 말라카의 오후, 실내에서 놀자
말라카 술탄 왕궁 박물관: 말라카 술탄국의 화려했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을 관람합니다.
해상 박물관: 포르투갈 범선을 재현한 박물관에서 말라카의 해양 역사를 알아봅니다.
존커 스트리트: 다양한 기념품 가게와 맛집이 즐비한 거리를 구경하고, 말라카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껴봅니다. 금, 토, 일은 야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일찍 문닫는 상점들이 있어요. 5시 이전에 구경하러 가세요.
저녁: 야경이 예쁜 말라카
존커 스트리트 야시장: 금, 토, 일요일에만 열리는 야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맛보고, 공연을 즐깁니다.
말라카 강 크루즈: 밤에 강을 따라 운행하는 크루즈를 타고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합니다.
타밍사리타워 : 360도 회전하며 돌아가며 올라가는 타워입니다. 클룩에서 예약하면 당일 사용 가능해요. 가격대가 비싸지 않아서 운행시간이 짧지만 말라카 야경을 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숙소: 더블트리 바이 힐튼 말라카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말라카 : 쇼핑몰이 붙어있는 호텔이고 조식이 맛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고 룸 컨디션이 좋아요. 숙박을 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제한으로 웰컴쿠키를 주는 곳이예요. 인피니티 수영장과 사우나 시설이 있고 직원들이 친절합니다.
클레방 해변: 말라카의 유명한 해변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거나, 코코넛 셰이크를 맛봅니다.
힌두교 사원 캄풍 클링 모스크, 쳉훈텡 사원: 말라카는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곳으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이슬람사원과 중국사원을 방문하여 다양한 문화를 체험 할 수 있습니다. 이슬람 사원을 방문하실떄는 긴팔, 긴바지 또는 치마와 머리카락을 가릴 수 있는 스카프 복장이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점심: 말라카 전통음식 뇨나와 첸돌
뇨냐 음식: 말레이시아 전통 음식인 뇨냐 음식을 맛봅니다. 뇨냐 음식은 중국과 말레이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첸돌 : 첸돌은 우리나라 옛날 빙수의 모습과 비슷해요. 돌같은 얼음을 갈아서 빙수를 만들고 위에 굴라시럽과 팥 등을 올려주는 디저트예요. 저는 두리안을 좋아해서 두리안첸돌로 주문하는데 아주 맛있어요. 그냥 두리안을 먹는 것보다 시원하게 첸돌과 같이 먹는 게 더 맛있더라구요. 두리안 안드셔 보신 분들은 두리안 첸돌로 도전해보세요.
오후: 너무 더운 말라카의 오후, 실내에서 놀자
쇼핑: 존커 스트리트나 Dataran Pahlawan Melaka Megamall에서 기념품이나 옷 등을 쇼핑합니다.
카페: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합니다.
말라카는 현지인들도 좋아하는 관광지라 주말이나 연휴에는 말라카 가는 길이 항상 막히는 것 같아요. 눈치게임 잘하면 안막히지만 한 번 막히면 가는 시간이 쭉쭉 늘어나는 도시입니다. 말라카 도시가 작고 관광지가 몰려있어서 차가 없어도 구경할 수 있지만 더워서 힘드실거예요. 가까운 거리라도 그랩을 타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