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호바루 신도심 부킷인다 수요야시장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답게 

동네에서 요일별로 마켓을 열어요

 

조호바루 신도심에는

수요일마다 야시장이 열려요

 

위치는 부킷인다 kfc 옆이고

5시부터 영업시작입니다

 

여기는 주차가 헬이예요

주차장이 별도로 없어서

근처 식당에 주차하고 걸어 오시거나

길가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까운 거리이기도해서

그랩을 타고 왔다갔다 하기도 해요

그랩이 잘 잡혀서

돌아오는데도 문제 없어요

 

야시장 규모가 크지 않지만

있을건 다 있는 곳입니다

 

겹치는 메뉴들이 있어도

맛이 다 다르니

발길 닿는 곳에서 먹어보는걸로

 

말레시이사는 사테가 유명한데

닭꼬치랑 비슷하면서도 달라요

일본식 닭꼬치를 파는 곳도 있고

현지인들이 사테를 파는 곳도 있답니다

 

동남아시아 야시장은

청결이나 위생상태가

문제가 많다고 얘기를 들었는데

말레이시아는 깨끗한 편이예요

야시장 튀김의 기름이

너무 깨끗해서 깜짝 놀랐어요

 

우리 시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시는

잭후르츠

특유의 꼬릿한 냄새가 나서

호불호가 있어요 ㅋㅋㅋ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고

싫어하시는 분들은 두리안만큼 싫어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새콤 달달해서 맛있게 먹긴하는데

냉장고에 넣어두면 냉장고 열때마다

잭후르츠 냄새가 나긴 하더라구요

 

한끼 식사로 해결할 수 있는

메뉴들도 있어요

 

옷을 파는 곳도 있고

장난감을 파는 상인도 있는데

우리집 꼬마들은 이제 컸으니

사달라고 하지 않아요

국적 불문하고 장난감 앞에서

우는 아이들은 어딜가나 있네요 ㅋㅋ

장난감 가게앞에서 우는 아이를 보며

너희들도 어렸을때 저랬다며 말해주니

머쓱해 하는 꼬마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시장 매니아로서

팁을 드리자면

너무 일찍 또는 너무 늦게 가지마시고

오픈하고 30분뒤쯤 가시면

좋은 물건을 가져오실 수 있어요

 

너무 일찍 가시면

아직 오픈을 못한 상점들도 있고

너무 늦게 가시면

좋은 상품들은 다 팔려서

떨이들만 남기도 하더라구요

야시장은 영업시간 1시간 전후로

가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주전부리 간식들도 맛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랑 같이 가도

재밌게 구경하실 수 있어요

 

맛집은 어쩔 수 없이

웨이팅이 있잖아요

야시장도 마찬가지예요

싸고 맛있는 상점 앞에는

늘 웨이팅이 있어요

어디서 뭘 사먹어야할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은 줄 서 있는 곳으로

가시면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깨끗한 기름으로 튀기니

고구마튀김이 이렇게 때깔이 깨끗할수가

진짜 먹음직스럽쥬?

딱 한국에서 먹던 찹쌀도넛 같은데

하나도 안쫄깃해서 놀랐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설탕을 발라주면 맛있을텐데

맛도리를 모르는 사람들

 

옥수수는 달달하고 맛있는데

그냥 집에서 뉴슈가 넣고

쪄먹는게 더 나을 것 같아요

NSK에 옥수수 싸게 팔거든요

그게 더 신선하고 맛나요

 

잭후르츠는 상인분들이

그 자리에서 바로 까서

담아주시 신선하죠

달달하니 새콤하니 맛나요

 

주전부리는 구경하는길에

하나씩 먹어 없애고 ㅋㅋㅋ

남은 것들로 한상차림

 

계란도 싱싱해서 꼭 사고

아보카도 주스도 맛있어서

이 두가지는 꼭 사서 오는편이예요

 

신도심이라 가깝고

차도 덜 막혀서

매주 수요일은 야시장

도장깨기 하는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