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호바루 구도심 히압주 / 100년된 빵집 / 현금결제만 가능

말레이시아 조호바루에는

딱히 관광지라고 할만한 곳이 없는

심심한 도시예요

그래도 소소하게 역사와 전통이 있는

보물같은 도시입니다.

 

조호바루 구도심에는

100년 된 빵집이 있어요

여전히 화덕에 빵을 굽고

현금결제만 가능한

빵집 히압주

 

조호바루 구도심에 있는

시티스퀘어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히압주 골목으로 갔어요

멀지 않고 거리를 구경하며

걷기에는 좋아요

 

길을 몰라도

우리에게는 구글 지도가 있잖아요

구글지도 키고 따라서

쭉 걸어가시면 됩니다

 

더운 말레이시아에서

선풍기 몇대 돌리며

화덕앞에서 빵을 굽는 모습에

빵이 더 맛있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뜨거울때 바로 먹으면

더 맛있어요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고

조금 늦으면 솔드아웃되는

진짜 로컬분들에게도 핫하고

관광객에게도 핫한

빵집입니다

 

예약 안되고

무조건 줄 서서 구매할 수 있고

현금 결제만 가능해요

 

줄이 길면

그냥 돌아갈까 싶다가도

금방 금방 줄어드는 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가서 줄을 서게 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운터 옆에 빵별로

가격표가 붙어 있어요

현금결제만 가능하니

미리미리 현금을 계산해서

준비해놓는 센스 !!

 

제일 유명한 빵이

바나나케이크인데

우리나라 카스테라랑 비슷해요

카스테라와 술빵 그 중간

뜨거울 때 먹으면

진짜로 맛있어요

 

집에 와서 먹지말고

받자마자 바로 드셔야해요

 

긴가민가하고 하나만

사들고 왔는데...

두개 세개 살걸....

아쉬운 마음입니다

 

카스테라와 술빵과

옥수수빵 그 중간 어디쯤

많이 달지않은데 달고

많이 푹신하지않은데 푹신하고

은은하게 맛있어요

그래서 자꾸 자꾸 손이 가는

중독성있는 빵이예요

 

저는 운좋게 타이밍이 잘 맞아서

하나씩 다 사왔는데

제 입맛에는 다 맛있더라구요

 

언니도 맛있다고 하고

입맛 까다로운 꼬맹이들도

맛있다며 잘 먹네요

 

초코빵, 치즈빵, 피자빵

요런것만 먹는 꼬맹이들

입맛에도 맞는 빵이라니...

뭐니뭐니해도 클래식 오리지널이

진리이네요

 

저는 레드빈이 들어있는

빵이 진짜 맛있었어요

적당히 달달하고 쫀득해서

한국에서 먹던 단팥빵 같아요

 

말레이시아는 팥이 들어간

음식들이 있는데

먹어본 결과

대부분 다 맛있어요

 

적당히 달달해서 팥스무디나

팥고물이 들어간 빵들도

대체적으로 다 맛나요

 

쇼핑몰이나 빵집에서

팥이 들어간 빵을 보신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아마 맛있을거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압주는 구도심에 있어서

제가 살고있는 신도심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어요

주변에 주차할 곳도 없어서

공영주차장이나 쇼핑몰에 주차를 해야하고

웨이팅도 해야하니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누군가 가게 되는 일이 있다면

부탁을 하거나 선물로 받기도 해요

가격대가 비싸지 않아서

선물하기에도 부담스럽지않지만

기쁨은 무지하게 크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글에서 영업시간 확인하시고

오전에 가셔야 맛있는 빵을

살 수있으니 꼭 오전에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