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개학을 해서
오랜만에 남편이랑 둘이서
오붓하게 밥먹으러 다녀왔어요
말레이시아에 있는
미슐랭 식당이라는데
남편이 가보고싶다고해서
찾아갔어요
식당 간판이 나무에 가려져서
한번 지나치고 ㅋㅋㅋ
주차를 하고 구글지도를 켜고
찾아 찾아 갔다는
요렇게 노란색 건물에
노란색 간판이 붙어있는 베트남 식당
" SAO NAM "
지나칠만하쥬?
차 타고 지나가면
그냥 지나치게 되는 곳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골목 골목 주차라인이 있어요
주차라인이 없는 곳에도
주차가 되어있긴하지만
우리는 또 쫄보들이라서
주차라인에 주차했어요
일방통행 골목인데
지나다니는 차가 많아요
안전하게 주차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2023년부터 2025년
미쉘린이라고 스티커가
입구에 떡하니 붙어있어요
근데 식당에 사람이 없어요
라마단이라서 그런건가?
1테이블 정도 사람이 있고
한산했어요
시원한 날씨는 아니였지만
실내가 답답해서
야외에 앉기로 했어요
선풍기 한대가 열일중
나름 덥지 않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판이 진짜 고급짐
식당 내부와 인테리어와는 다르게
메뉴판이 파인다이닝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트남 음식점이라
우리가 흔히 아는 메뉴들이고
복잡할 거 없었어요
비프쌀국수 하나랑
쉐프추천 볶음밥
그리고 오징어샐러드
요렇게 주문했어요
야외에 앉았더니
2층 투어버스가 지나가더라구요
진짜 자주 지나다녀요
다음에는 투어 버스를 타고
동네를 돌아다녀봐야겠어요
밤에 타면 진짜 좋을듯
플레이트 세팅이 아주 고급져요
접시도 고급스럽고 ㅋㅋ
저 팔각도 고급짐
메뉴판에는 없던 볶음밥
저희가 뭐 먹을지 고민하고 있으니
쉐프의 스페셜 볶음밥을
추천하더라구요
메뉴판에는 없는 메뉴래요
볶음밥을 왜 메뉴에 안넣었는지
모르겠으나 암튼 ㅋㅋ
추천하니깐 주문해봤어요
밥이 고슬고슬하고 밥알이 살아있어요
꼬숩고 또 꼬숩고
비쥬얼은 별반 특별할게 없는
볶음밥인데 맛있었어요
요것은 오징어샐러드인데
저희는 고수를 못먹어서
주문할때 고수 빼달라고 요청했어요
태국식 솜땀이랑은 다르게
새콤하면서 꼬숩고 약간 방아잎?
그런 특유의 향이 있었어요
처음에는 그 향이 역했는데
한 입 두입 먹을수록 괜찮았어요
오징어도 진짜 생물을 쓴 것 같아요
질기지않고 부드러워요
미슐랭이라고 특별한
맛을 기대한 저한테는 아쉬웠고
남편은 다 맛있대요
양이 많지 않으니
남편과 사이좋게 한입씩
남냠냠
꼬소한 볶음밥에
새콤달콤한 오징어 샐러드가
아주 궁합이 좋았어요
볶음밥은 먹을수록 꼬숩
오일링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담백하니 맛있는 맛
볶음밥이랑 샐러드를
다 먹고 접시까지 먹어치울 기세로
바닥을 싹싹 긁는데도
쌀국수가 안나와서
직원분께 주문체크를 요청했어요
5분뒤에 나올거라는데..
진짜 5분뒤에 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이 늦게 나와서
빈정이 상한만큼
아주 냉철한 평가를 하겠다
생각했는데 ㅋㅋ 맛있었어요
국물이 진짜 진해요
숙주와 고추 다 때려넣고
국물을 얼큰하게 만들었더니
술을 안먹었지만 숙취해소가 되는
진한 국물맛이 났어요
남편은 면이 탱글탱글해서
맛있다고 흡입
저는 원래 쌀국수를 안좋아 하는 편이예요
육향을 맡는걸 좀 어려워해서
특유의 고기냄새가 싫었는데
여기도 육향은 나지만 담백하고
국물이 진해서 맛있었어요
남편은 건더기를 먹고
저는 국물만 홀짝홀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슐랭이라고 하니
대단한 맛이 있나하고 찾아왔는데
맛있습니다!!
남편이 다음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오자고 했어요
저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먹고 식당 근처에
스투시 매장이 있길래
소화도 시킬겸 쇼핑하러 고고
차로 7분, 도보 15분이였어요
차가 있으니깐 ㅋㅋ
차를 타고 가봅니다
근처에 버자야타임스퀘어가 있어서
그 건물에 주차를 했어요
말레이시아 스투시는
매장이 작고 물건도 적어요
그치만 타이밍만 잘 맞으면
득템 할 수 있다는 것!!
가격도 한국이 더 싼 것 같지만
한국에 없는 것도 있으니깐요
새로 물건이 들어올때는
페이스북에 업데이트 한다고 하니
스투시에 관심있는 분들은
페이스북을 주시하시면 될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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