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 살고 있는지도
어느덧 2년차가 되어가네요
늘 새로운 곳을 찾아 다니다보니
기존에 가던 식당들은
지겨워져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오늘은
그 맛이 그리워 다녀왔어요
" ORIENTAL KOPI "
오리엔탈 코피는
로컬 사람들도 좋아하는 곳이라
늘 사람이 많아요
식사때는 웨이팅을 해야 하는 곳인데
지금은 라마단 기간이라
매장이 한산하더라구요
그래서 웨이팅 없이
바로 먹을 수 있었어요
에그타르트 맛집으로도
유명한 오리엔탈코피
에그타르트 포장은 줄 서지 않고
카운터에서 바로 주문해서
받으실 수 있어요
그리고 라면이랑 커피
삼발소스도 판매하는데
다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먹은 것들은 다 맛있었어요
선물하기에도 좋고
집에서 만들어 먹기에도 좋아요
너무나 자주 왔었고
많이 먹어본거라 ㅋㅋㅋ
늘 먹던거로 주세요
오리엔탈 코피는
새우국수가 맛있어요
녹진한 새우국물에
칠리빠디 넣어서 얼큰하게 먹으면
오던 감기도 달아나는 것 같아요
둘이서 왜 세가지를 시키나...
우리집 남편은
어딜가나 볶음면을 시키는데
오늘은 별로였어요
통통한 새우만 맛있고
볶음면은 쏘쏘
그리고 오리엔탈 코피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할 수 있는
나시르막인데
이 치킨이 진짜 치트키
그리고 매콤한 삼발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굳!!
담백한 땅콩과 짭쪼름한 멸치
치킨살과 삼발소스
조화가 아주 좋아요
말레이시아 음식은
무조건 칠리빠디와 함께
칠리빠디는 고추의 종류인데
엄청 매운데 뒤끝이 깔끔해요
중독성이 장난 아니라
집에서도 떨어지지않게 사놔요
볼수록 기가 막히네요 ㅋㅋㅋ
둘인데 세가지 메인메뉴를 시키는
위대한 우리 부부
밥을 먹었더니
달달구리가 땡겨서
스타벅스로
커피를 먹으려고 했는데
커피없는 프라푸치노를 주문한
나의 남편
정말이지 식성이 참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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