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자유여행 / 가볼만한 곳 추천 / 겐팅하일랜즈 가는길에 바투동굴 / 272계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여행을 오시면

무조건 들려야 하는 필수코스가

겐팅하일랜즈와 바투동굴이 아닐까 싶어요

 

쿠알라룸푸르 시내에서

1시간은 달려야 겐팅하일랜즈가 나오는데

가는 길에 바투동굴이 있어서

두 곳을 묶어서 여행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많은 사람들의

발자취를 따라서 ㅋㅋㅋㅋ

바투동굴과 겐팅하일랜즈를 다녀왔어요

 

바투동굴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유명한 관광지라

단체관광객도 많이 오기때문에

입구가 엄청 붐벼요

 

운전을 조심해야 들어오셔야해요

 

안으로 들어오면 주차장인데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불상이 진짜 커서

멀리 도로에서도 보여요

가까이에서 보면 더 놀라울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큽니다

 

주차를 해놓고

바투동굴을 올라가면

광장에서 비둘기 밥을 주는

사람들이 왕왕 있어요

 

그래서인지

비둘기가 지인짜 많았어요

새를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돌아서 가셔야해요

 

바투동굴은 계단이 진짜 많은데

검색해보니 272개의 계단이 있대요

인간의 죄가 272가지라서

계단을 그렇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죄목이 그렇게 많은가요...

 

바투동굴의 계단을 올라가면

이곳의 묘미

원숭이들이 많이 있어요

 

관광객들이 먹을 것도 주고

물도 주니깐

사람을 안무서워하더라구요

 

엄마 원숭이부터 애기 원숭이까지

계단에 누워있기도 하고

땅콩을 받아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진짜 똑똑해요

사진찍는 관광객의 가방 지퍼를 열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 뚜껑도 따고

 

낮에는 원숭이가 많이 보이고

해가 지면 원숭이들이 없어요

그래서

원숭이 보러 가시려면 낮에 가시고

원숭이가 무서우신 분들은 해가 지면 가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2계단을 오르는게

보통 힘든일이 아닙니다

원숭이떼도 지나쳐야 하고

272개의 계단을 밟고 올라가야하고

뒤를 돌면 후덜덜

계단의 폭이 넓은게 아니라서

엄청 무섭더라구요

 

그래도 어찌저찌

내가 원숭이인지 사람인지

헷갈리게 사족보행을 섞어서

무사히 올라왔어요

 

동굴앞에서 보이는 모습

무서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굴 안으로 들어가면

좀 시원할 줄 알았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아요 ㅋㅋㅋ

별로 안시원해요

 

동굴 안이 엄청 넓더라구요

안에 힌두교 예배당이 있어요

 

신발벗고 들어가는데

힌두교인만 들어갈 수 있어요

 

동굴안에 또 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올라가면 새로운 공간이 나오는데

천장이 뚫려있더라구요

 

사진으로 담을 수 없어

동영상을 찍었는데

동영상으로도 다 안담기네요

 

눈에 담으셔야해요

 

이리보고 저리봐도

동굴 안이 진짜 큽니다

 

동굴 입구에

기념품 샵도 있는데

저희는 패스

 

내려오면 주차장 옆으로

식당이 있어요

너무 더워서 음료수 때리고

에어컨 쐬고 왔어요

차가 너무 뜨거우서

도저히..

못타겠더라구요 ㅋㅋㅋ

 

쿠알라룸푸르 여행와서

바투동굴을 가신다면

너무 더운 낮시간대는 피하시고

이른 오전이나 해지는 초저녁에 가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 모시고 오면

아주 좋아하실 관광지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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